베이비복스가 세계적인 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손잡고 앨범을 발매한다.

오는 3월 선보일 베이비복스의 7집 앨범에 제니퍼 로페즈가 랩과 코러스 등으로 참여한다. 국내 가수의 정규앨범에 세계적인 팝스타가 함께 노래를 불러 수록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특히 제니퍼 로페즈는 영화배우 겸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역 최고의 섹시스타. 이런 톱클래스 스타가 국내 여성그룹 가운데 섹시미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베이비복스 앨범에 참여, 팬들의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베이비복스와 제니퍼 로페즈의 만남은 베이비복스의 소속사 DR뮤직이 미국의 한 흑인음악 전문 회사와 손을 잡으면서 성사됐다. 닥터 드레, 스눕 도기 독 등 세계적으로 엄청난 팬을 확보하고 있는 힙합뮤지션들을 거느린 벙갈로 뮤직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방법을 찾다가 베이비복스를 발견했다.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베이비복스를 관심 있게 지켜봤고, 베이비복스를 통해 작사,작곡가와 프로듀서 등을 아시아에 진출시키겠다는 의도로 이들의 음반에 전폭적인 투자를 하게 됐다.

벙갈로 뮤직은 제니퍼 로페즈가 지금처럼 유명한 스타가 되기 이전 프로모션을 맡았던 회사. 제니퍼 로페즈와 어셔가 1990년대 말 발표한 싱글앨범 Daz 중 수록곡 Play 라는 곡을 베이비복스의 음반에 선물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제니퍼 로페즈가 Play 의 코러스와 랩 부분을 맡아 베이비복스와 듀엣곡을 부르는 형식을 취하게 됐다.

제니퍼 로페즈가 미국에서 음악을 녹음해 보내고 여기에 베이비복스가 다시 얹어서 노래를 부르는 방식이다.

베이비복스의 7집 앨범에는 제니퍼 로페즈 외에도 요절한 투팍의 랩도 생전 목소리로 담길 예정. 투팍이 생전 녹음한 랩부분을 베이비복스의 앨범에 넣어 투팍과 김이지가 서로 주고 받는 형태로 재녹음을 진행하고 있다.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는 국내 최초로 김포공항의 격납고에서 촬영할 예정이다.